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8일 은행권에 기업대출 확대를 촉구했다.
전 총재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엄낙용 산업은행 총재 등 10개 은행 은행장들과 만나 “최근 은행들이 신용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가계대출에 주력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물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기업대출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총재는 특히 “기술력과 성장성이 있는 데도 일시적으로 유동성 부족을 겪는 기업을 철저한 신용분석을 통해 선별해 내고 회생시키는 것이 은행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donkey9@fnnews.com 정민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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