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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시황]투자심리 냉각…매수세 실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18 05:05

수정 2014.11.07 12:53


18일 장외시장은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올들어 최악의 폭락세를 보임에 따라 동반 하락했다.

증권시장은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로 인한 구조조정 지연 등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거래소시장은 500선대로 코스닥시장은 80선대로 주저앉는등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장내시장에서 투매현상이 벌어지는 반면 장외시장은 이같은 사태가 벌어지지는 않았지만 투자심리는 극도로 냉각됐다. 대부분의 종목에서 매수세가 실종된 모습이었고 물량을 내놓아도 팔리지 않는 등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였다.

LG텔레콤이 지난주말에 이어 큰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등록 재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IMT-2000 허가신청이 연기됨에 따라 통신주전반에 걸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유니텔은 소폭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유니텔의 주가가 7000원대에서 하방경직성을 나타내면서 그동안 낙폭이 과다했던 종목에 피난처의 개념의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SDS,신세기통신 등 IT,통신대형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강원랜드,파라다이스등 카지노업체들은 보합 혼조세를 기록했다.
그 외에 두루넷,시큐어소프트,온세통신역시 약세를 면치못했다.

/ phillis@fnnews.com 천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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