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젯 출력소재 전문 제조 벤처기업인 ㈜마프로는 최근 자체 개발한 디지털 카메라 전용 필름 인화지의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제품개발을 완료한데 이어 이달 중순부터 필름과 인화지 각각 월평균 7만5000m 규모의 양산체제에 돌입, 내수시장 판매와 수출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1440dpi 해상도급 잉크젯 프린터에서 원화재생력이 뛰어나고 표면의 고광택·고화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내수성 제품으로 물·습기 등에도 잉크의 번짐이 없어 기존의 사진용 인화지나 필름에 비해 기록성과 보관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프로는 이같은 형태의 출력소재는 A4 규격기준으로 현재 장당 1000원 이상 고가로 수입·판매돼 왔으나 이번 양산으로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30% 이상의 가격하락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삼성벤처투자로부터 15억원의 투자유치를 계기로 프린터 관련 회사인 삼성전자·삼성테크윈과의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또 출력한 그림을 전열기구를 이용, 타일·유리·목재 등 다양한 소재에 옮길 수 있는 ‘잉크젯 프린터용 열승화성 전자형 잉크’를 개발중이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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