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하락 5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 나스닥의 상승소식과 거래소시장의 안정세가 반등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5일간 이어온 순매도기조를 변경해 19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도 지수상승에 힘을 보탰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인 끝에 전일보다 3.01포인트 상승한 87.23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5836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9132억원을 기록해 최근 3일간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한달간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했고 특히 기타업종(+6.73%)과 제조업종(+6.07%)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벤처업종지수는 전일보다 5.23포인트 상승한 177.61을 기록했다.
기관투자가들만이 16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198억원과 37억원의 순매수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오른종목은 상한가 60개를 포함해 442개에 달한 반면 내린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112개에 그쳤다.
시가총액상위 20종목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고 그 중 엔씨소프트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또 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옥션 등이 5%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동희 동원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거래소시장의 상황에 따라 단기적으로 95선까지의 상승도 가능할 것 같다”며 “영업이익이 발생하고 현금흐름이 양호한 종목위주의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jsham@fnnews.com 함종선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