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는 1999년 고의로 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는 등의 보험범죄가 193건이 발생,1년전의 72건에 비해 배이상 늘어났다고 21일 밝혔다.
보험범죄 유형별로는 고의보험사고 유발이 9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고가 난 뒤 보험에 가입한 사례가 43건, 사고피해를 과장한 사례가 24건, 보험사고를 가짜로 날조한 사례가 8건, 기타가 23건 등으로 집계됐다.
보험범죄 금액도 98년 56억400만원에서 지난해에는 95억2900만원으로 급증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보험범죄를 막기 위해 고액보험 또는 상해보험의 중복가입·사고보험금지급·입원급부금특약 등의 정보를 보험사들이 상호교환하고 보험계약시 계약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심사를 강화해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djhwang@fnnews.com 황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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