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형 조선소인 ㈜신아(대표 서영호)가 최근 해외에서 연간 매출액에 버금가는 7500만달러 규모의 정유 및 화학제품 운반선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신아는 27일(현지시간) 카타르 현지에서 샬렘 알 나이미 카타르 교통부 장관 겸 국영 카타르조선회장,주 카타르 김진호 대사를 비롯한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유·화학제품 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신아가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3만7000t급으로 동일 규모의 저가 선박에 비해 15%가량 단가가 비싼 고부가선박이다.㈜신아는 3척의 정유·화학운반선 가운데 오는 2002년 12월에 1척을 인도할 계획이며 나머지 2척은 2003년 6월쯤에 공급하게 된다.
경남 통영시에 있는 ㈜신아는 91년 설립된 중소형조선소로 지난해 매출규모는 920억원.그러나 건조능력 12만�U 규모의 이 조선소는 10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초우량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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