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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올림픽―종합] 이선희 ´결승행 돌려차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9 05:08

수정 2014.11.07 12:43


이선희(에스원)가 태권도 여자 67kg급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선희는 29일 홈부시베이 올림픽파크 스테이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67kg급 준결승에서 한수 아래인 미리암 뮈스겐스(네덜란드)를 4―1로 꺾었다.

레슬링의 양현모(태광실업)는 자유형 85kg급 경기에서 1회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양현모는 예선 3조리그 1차전에서 연장접전 끝에 3―2, 1점차로 마카르베크 카다르체프(우즈베키스탄)를 물리쳤다.

양현모는 1분45초께 먼저 옆굴리기로 2점을 내줬으나 4분55초께 옆굴리기를 시도, 1점을 땄다.


한 선수가 3점을 따지 못해 연장전에 들어간 양현모는 7분47초께 얻은 패시브 기회에서 옆굴리기에 성공, 2점을 따내며 힘겹게 경기를 역전시켰다.

그러나 북한의 이영삼은 58kg급 예선 3조리그에서 그루지아의 다비드 포고시안에 1―2로 패해 8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육상에선 창던지기의 이영선(정선군청)이 예선에서 탈락했다.


한국 투척 사상 첫 결선진출을 목표로 했던 이영선은 자신의 한국기록(58m 15㎝)에 무려 9m 가까이 뒤진 49m 84㎝를 던지는데 그쳐 출전선수중 33위에 머무는 부진을 보였다.

98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이영선은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3위에 올라 기대를 모았었다.


한국 육상은 이번 대회 트랙 및 필드 종목에서 출전선수 7명 전원이 자기 기록도 내지 못한 채 예선탈락하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

/시드니=파이낸셜뉴스·스포츠투데이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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