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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직장인] 현대상선,˝외항선 타며 현장감각 익힌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0.12 05:12

수정 2014.11.07 12:33


‘선사에서 근무하려면 배를 타봐야 한다’
한진해운은 신입사원 70명을 대상으로 최신형 컨테이너선을 이용한 국제화체험 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12월7일까지 4차례로 나눠 운항 겸용 교육선박인 53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한진 베이징’호 등을 이용, 부산∼일본 및 부산∼홍콩 구간에서 컨테이너터미널 견학, 선박구조 및 운항교육, 해외지점 방문, 해외시장 조사 등의 활동을 벌이게 된다.
회사측은 “신입직원들에게 선상생활을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애사심을 높이고 해상직원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현장 감각을 익히도록 하기 위해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은 지난 96년 외항선에 여성을 승선시키지 않는 업계의 금기를 깨고 처음으로 신입 여직원들에게도 해외 승선연수를 실시하기 시작했으며 ‘한진 베이징’ 호등 3척의 교육선을 활용해 연간 400여명의 직원과 대학생, 유관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승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msk@fnnews.com 민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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