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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장외기업 탐방-슈퍼스타소프트웨어]가상사설망 진출 한판 예고

천상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0.25 05:15

수정 2014.11.07 12:22



슈퍼스타소프트웨어(대표 강영선)는 그룹웨어,전자결재시스템 등의 소프트웨어 전문회사로 현재 장외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알짜기업이다.

그룹웨어는 부서간 정보전달,사내 게시판,전자결재,화상회의 공동작업 등의 각종업무를 온라인상에서 처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소프트웨어로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그룹웨어 제품군은 모두 4가지로 유닉스와 윈도용 ‘슈퍼 클래스’,윈도NT용 ‘슈퍼클래스NT’와 인트라넷 버전 ‘슈퍼 인 트라’,그리고 윈도 익스체인지 버전 ‘슈퍼 와이즈’가 있다.

이들 제품은 재경원과 공정거래위,과천시청,주택은행,한솔제지,서울이동통신 등 150여개의 공공기관과 기업체에 납품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이 회사는 최근 가상사설망(VPN)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이미 등록돼 있는 퓨처시스템,핸디소프트 등과 한판 경쟁을 벌이게 됐다. VPN을 구축할 경우 기업은 공중망을 사설망처럼 이용해 국내외 지사,이동근무자,협력사 및 고객간에 안전하게 정보를 주고 받아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VPN솔루션 시장에 대해 인터넷 위크지는 올해부터 연평균 137%의 성장세를 보여 오는 2002년에는 세계 시장규모가 31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시장 규모도 지난해에 비해 100%이상 성장한 400억원에 이를 전망이서 고가 외산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기업이 큰 호응을 보일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 슈퍼스타는 지난 8월 데이콤과 ‘VPN 통합보안솔루션 공동개발 및 상호협력’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데이콤이 개발해왔던 ‘리눅스기반 VPN서비스 플랫폼’에 슈퍼스타의 ‘보안기술’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더해 임베디드 리눅스 박스형의 제품이 내년 1월이면 선보일 예정이다.

VPN 통합보안솔루션은 라우터 기능을 기본으로 해 VPN 기능,방화벽,침입탐지 기능 등을 통합한 보안시스템으로서 부가기능으로 RSA(Rivest Shamir Adleman),메일 서버 및 웹 서버 기능 등을 제공하게된다. 저작권과 판권은 슈퍼스타가 갖는다.


또한 임베디드 리눅스 박스로 개발된 하드웨어는 향후 부가기능의 손쉬운 추가가 가능해져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인터넷망을 위해 미래에 새로이 만들어질 기술표준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강영선 대표는 “설립 초부터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 사무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며 “이번 VPN시장 진출을 계기로 세계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회사는 내년 중에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다.

(02)564-9349, www.superst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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