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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0차 동시분양 청약 이렇게]˝강남 유명브랜드 30평을 노려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02 05:17

수정 2014.11.07 12:16


‘위기일수록 기회는 많다.’

신도시 건설움직임과 동아건설 퇴출,현대건설 1차 부도 등 주택 건설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 신도시에 대한 기대감과 건설시장에 대한 위기감이 교차로 내집 마련을 준비하던 수요자들 사이에 ‘좀 더 두고보자’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기회는 많다.

오는 6일 청약이 시작되는 서울시 10차 동시분양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3198가구가 쏟아진다.
이번 동시분양에 청약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청약에 대해 소극적으로 돌아선 상황이어서 이번 기회에 청약을 한다면 로열층 당첨 가능성이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분양 아파트는 대한주택보증이 아파트 건설에 대한 보증을 서 시공회사가 어려움을 겪게 되더라도 입주시기만 늦어질 뿐 입주에는 문제가 없다.

동시분양에 청약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신문공고를 활용하자=지난달 말 서울시 동시분양 아파트 전체가 신문에 공고됐다. 신문공고를 잘 살펴보면 이번에 분양하는 업체들간의 비교도 할 수 있고 어느 지역에서 분양되는지도 한 눈에 볼 수 있어 객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분양공고에는 모델하우스 및 현장 위치,평형별 가구수,면적,분양가 및 대금 납부방법,신청자격,청약접수 일정,분양 구비서류 등이 자세히 설명돼 있다.

분양공고에서 체크해야 할 사항은 ▲평형별 공급규모는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로 표시. 1㎡는 0.3025평 ▲전용과 공용면적을 합친 공급면적에는 지하주차장이 포함되나 서비스 면적(발코니)은 제외 ▲전용면적 18평을 웃도는 아파트는 선택사양(옵션)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분양가의 15% ▲계약금과 중도금 납입횟수 잔금 등 대금 납부방법을 자신의 실정에 맞게 체크 ▲신청자격은 국민주택과 민영주택으로 구분되는데 청약순위,청약통장의 경과기간 등의 요건을 구비 ▲청약전에는 반드시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아파트단지 배치 등 기본적인 정보를 확인.

◇모델하우스 방문=모델하우스는 한가한 날을 골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실수요자라면 복잡한 주말보다는 한가한 주중에 모델하우스를 방문,여유를 가지고 꼼꼼히 보아야 한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하기전에 살 집에 대한 기준을 정해놓아야 한다. 전반적인 분위기나 색상,구조 등에 대한 기준을 미리 머리속에 그려 놓으면 화려한 마감재에 끌리지 않고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에서 고객의 눈을 현혹시키는 것이 최고급 전시품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모델하우스는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꾸민데다 전시품도 최고급을 사용한다. 기존 제공 품목과 전시품을 명시해 놓은 모델하우스가 대부분이나 안내문이 없다면 전시품 여부를 안내원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다.

◇유명브랜드 30평형 아파트를 노려라=시세차익을 기대하려면 유명브랜드 30평형 아파트를 노려라. 분양권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지만 30평대 아파트의 인기는 여전히 살아 있다. 입지로는 강남권이 웃돈(프리미엄) 형성 가능성이 가장 높다. 대단지 규모라면 금상첨화다.


오는 6일 청약에 들어가는 10차 동시분양 물량 중 30평형대 아파트는 모두 1026가구. 사실 두터운 수요층에 비하면 물량은 턱없이 부족하다. 그만큼 희소가치가 높다는 얘기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건설업체들이 프리미엄이 형성될 만한 곳은 대형평형을 중심으로 이미 분양가격을 인상시켜 분양하고 있는 추세”라며 “실속있는 아파트를 분양을 받으려면 대형보다는 중형,특히 30평형대를 겨냥하라”고 조언한다.

/ joosik@fnnews.com 김주식 신선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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