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현대건설 유동성 확보를 위해 약 8000억원의 최종 자구계획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 고위관계자는 7일 “일부 계열사의 거부로 자구계획 마련에 차질이 빚어졌지만 다른 형태로 자구계획을 마련,채권단과 실무차원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는 서산농장을 평당 2만원선에 일반에 매각키로 하고 건설 총무부에 영농사업팀을 접수창구로 매각작업에 들어갔다.현대는 서산농장 매각을 통해 약 5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의장은 개인 보유지분 ▲전자 1.7%(677억원) ▲상선 4.9%(134억원) ▲상사 1.22%(11억원) ▲석유화학 0.1%(5억7000만원) 등 시가 827억원 상당액 가운데 일부를 매각,400억원을 조성해 건설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현대는 또 정주영 전 명예회장이 처분의사를 밝힌 자동차지분 2.69%(857억원)중 담보분을 제외한 400여억원을 건설의 회사채 또는 기업어음(CP) 매입에 활용할 계획이다.현대는 이밖에 현대건설의 상선지분 8.7%(245억원)와 비상장주식인 석유화학11.6%(617억원),아산 20%(900억원)를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현대는 인천 철구공장(425억원)을 포함,보유 부동산 900억원 상당액의 매각을 추진중이다.
/ minch@fnnews.com 고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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