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가 멕시코 엔세나다에서 열린 ‘2000 래프린 스코어 사막 시리즈’ 중 소형 SUV부문 경기인 ‘바하2000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기아차는 이번 대회의 우승을 비롯, 올해 소형 SUV부문(클라스3) 5개 경기중 4개 경기에서 1위를 휩쓸어 지난 97년이후 4년 연속 이 부문의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2∼15일 엔세나다를 출발해 멕시코를 거쳐 산 루카스까지 1726마일의 험난한 사막을 달리는 이번 대회에서 스포티지는 49시간 16분39초를 기록, 2위인 다임러크라이슬러의 그랜드체로키를 2시간여 차이로 따돌렸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기아 스포티지는 이번 대회 우승을 비롯해 클라스 3부문에서 4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해 강한 내구성과 최고의 품질, 뛰어난 성능을 입증받았다”면서 “미국과 남미의 소비자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kubsiwoo@fnnews.com 조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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