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직장인 87% ˝프리랜서로 일하고 싶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23 05:23

수정 2014.11.07 12:00


평생 직장보다는 프리랜서로 일하고 싶어하는 직장인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정보 포털사이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최근 직장생활을 경험한 적이 있는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의식조사에서 ‘회사 생활보다는 프리랜서로 일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87%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가능하다면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평생 일하고 싶다’는 항목에 대해서는 73%가 아니라고 대답,직장인의 다수는 자신의 직장에 대해 큰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경쟁업체에서 더 나은 조건으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온다면 85%가 이직할 용의가 있다고 응답,과거에 비해 평생직장에 대한 관념이 약화됐음을 보여준다고 잡코리아는 말했다.


그러나 이직경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이직한 회사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이40%인 반면 ‘후회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60%로 집계돼 현 직장이 불만스럽긴 하지만 ‘구관이 명관’이라고 느끼는 사람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직장인들의 82%는 ‘업무 자체보다 사내 대인관계에서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대답,일보다는 한국적 기업문화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직무가 자신의 전공분야와 관련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 62%가 아니라고 응답한 반면 61%는 ‘전공자와 비전공자가 업무 수행능력에 차이가 난다’고 대답,다수는 자신의 전공 분야와 관련이 없는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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