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 황지상, 신유정 “우린 하나입니다”
학생으로서 마지막이다 싶어 더욱 열심히 작업을 했는데 수상소식을 접하니 기쁘다.
마감시간에 쫓겨 정신없던 그 때를 생각하면서,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 공모전을 주최한 파이낸셜 뉴스 관계자 분께도 감사드리고 싶다. 통일에 관련한
소재를 찾다가 남과 북이 한 민족이라는 점에 컨셉을 잡았다. 인위적인 연출보다 그 자체로 컨셉을 담아낼 수 있는 소재를 찾던중 이중적 성격을 띤 땅콩을 선택하게 되었다. 겉은 하나이지만 까보면 둘이 되는 땅콩이 우리의 현실을 보여주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소재 선정 이후 마지막까지 헤드카피로 고심했으나 결국은 가장 정직한 표현인 ‘우린 하나입니다’로 결정했다. 수상 경험이 훗날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란 확신이 든다.
▲장려상: 이희승, 이정임, 이낙규 “다시 펴지 못한 이불”
지난 8월 이산가족상봉 장면을 보면서 가슴 뜨거웠던 기억이 새롭다. 공교롭게도 '남북화합'을 주제로 한 파이낸셜뉴스 광고공모전을 준비하게 되면서 그때 받았던 감동과 아픔을 살리고 싶었고, 큰 민족사적 의미보다는 한 개인의 감정을 테마로 잡았다. 이산가족상봉 사연중 혼례를 지낸지 한달만에 생이별을 해야만했던 부부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다른 이산가족도 예전에 함께 썼던 사물을 바라보며 이런 생각을 떠올릴 것이란 힌트를 얻어 즉시 제작에 들어갔다. 소재로 택한 이불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만만치 않은 작업과 밤새운 바느질 그리고 집에 묵혀둔 이불 호청을 뜯어내는 열정들. 이 모든 과정이 모두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작품제작의 용기를 얻었다.
▲장려상: 조남승, 최봉석, 박원곤…˝우리는 이렇게 헤어졌다. 우리는 다시 만났다.˝
많은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했지만 그만큼 고배를 마시면서 예전처럼 수상의 기대보다 준비과정을 통한 자신의 실력을 쌓아가는 은근한 긴장을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작품 제작에 있어서 팀플레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에서 유를 만드는 창조의 작업에서
서로의 지헤를 모은다는 것은 상당히 매력있는 일이다. 팀원 각자가 개인적인 여러 일들로 바쁜 가운데서도 이번 공모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사진 촬영을 위해 산간오지 부대는 물론 골동품상회를 찾아 엄청나게 발품을 팔았고, 마감에 임박해서는 밤새운 작업도 많았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상을 받게돼 너무 기쁘다. 준비과정을 통해 패기있는 도전정신을 평생동안 간직하고 싶다.
▲카피상:원장운, 천익승,서정기 ˝날래 통일 합세다 - 빨리 통일합시다˝
한해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이렇게 뜻밖의 상을 받게돼 무척 기쁘다.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꼭 상을 받아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던 우리의 작품을 평가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반복되는 아이디어 회의, 사진촬영, 컴퓨터 작업 그리고 출력에 이르기까지 여러번의 시행착오가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얻게되어 더욱 기쁘고, 상을 받은 지금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이 새롭다. 수고하신 심사위원 여러분들과 파이낸셜 뉴스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열정적인 예비광고인의 소양을 쌍아가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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