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의 중형승용차 ‘매그너스’가 대만에서 본격 생산,판매된다.
대우차는 28일 대만의 포모사자동차와 타이베이 소재 매그놀리아 호텔에서 매그너스 신차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대만 현지 판매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매그너스가 해외에서 생산,판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포모사는 지난해 10월 대우차와 기술제휴를 맺고 생산설비 설치를 갖춰 지난달부터 매그너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2001년에 2만대를 팔 계획이다.
대우차는 매그너스 생산에 필요한 400만달러 규모의 기계설비 및 생산장비를 포모사에 수출한데 이어 부품현지화 및 완성차 조립기술을 제공하는 대가로 정액기술료와 대당 경상기술료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대우차는 포모사와 다른 차종의 현지 생산 및 판매를 위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며 전기자동차를 공동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만 최대 석유화학 그룹인 포모사는 지난해 3월 연산 3만대 규모의 르노 현지조립공장을 인수,자동차사업에 진출했으며 마티즈·라노스·누비라·레간자·레조 등의 대우차도 수입,판매하고 있다.
/ js333@fnnews.com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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