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중 서울 및 수도권에 입주하는 아파트가 2000여 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물량은 적은 편이지만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조금씩 이뤄지고 전세가 및 매매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매매나 전세 구하기는 아직까지 여건이 좋은 편이다. 이달에 입주하는 아파트 중에서는 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광나루 삼성아파트가 가장 눈길을 끈다.
한편 이달 입주를 예정하고 있던 경기 용인시 구성면의 동아솔레시티는 오는 2월 이후에나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강동구 암사동 광나루 삼성=이달에 입주하는 아파트 중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단지다. 23A형형 38가구, 23B평형112가구, 33A평형 157가구, 33B평형 19가구, 33C평형 24가구, 33D평형 20가구, 45A평형 52가구, 45B평형 20가구, 61평형 48가구 등 모두 490가구가 이달 중순 입주할 예정이다.
지하철 8호선 암사역이 걸어서 3분, 차로 3분이면 올림픽 대로 진입이 가능하다. 또 천호대로를 통해 강북권 진입도 용이하다. 한강시민공원 광나루 지구가 인근에 자리잡고 있으며 주변 일대의 주거 환경도 양호한 편이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33평형 및 45평형 일부는 프리미엄이 4000만원 이상 올랐으나 요즈음은 2000만∼30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
◇구로구 고척동 삼익=구로 삼익은 1단지 245가구, 2단지 298가구로 이뤄져 있다. 고척고 옆에 위치해 경인선 개봉역, 2호선 양천구청역이 각각 차로 5분 걸려 이용이 불편하지만 단지 주변에 신정 제1근린공원, 도서관, 성모병원 등 환경편의시설이 양호한 게 장점이다.
거래가 없어 분양가 수준에서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 내집마련 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25평형의 전셋값이 7500만원대로 비교적 싸다. 32평형의 경우 8500만∼9000만원으로 일산 신도시보다 낮다.
◇경기 파주 봉일천 성호=파주 곡릉천을 따라 조망이 확 펼쳐지고 전원 분위기가 물씬 풍겨 탈서울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져 볼 만 하다. 25평형 155가구, 33평형 212가구 등 모두 367가구가 입주한다. 1번 국도 통일로를 따라 차로 30분 정도면 서울 은평구와 갈현동을, 20분 정도면 일산에 도달할 수 있다. 공릉·영릉 등 사적지를 끼고 있으며 상권이 형성된 금촌역까지 차로 10분 정도 걸리는 것이 흠이다.
25평형은 매매가가 저렴해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도 많고 매물도 달리는 형편이다. 33평형 일부가 매물로 나와 있고 전세도 많다.
/ leegs@fnnews.com 이규성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