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의 주식형 뮤추얼펀드 자금은 전체적으로 순유출된 가운데 펀드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전세계 펀드 동향을 제공하는 AMG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2000년 12월21∼27일) 미국의 전체 주식형 뮤추얼펀드 자금은 27억달러 순유출되며 3주째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셋째주(12월14∼20일)에는 인터내셔널· 글로벌 펀드를 중심으로 전체 주식형 펀드에 사상최대치인 192억달러나 유출됐으나 지난주에는 소폭 감소에 그치며 공격적 성장형 펀드를 중심으로 재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
각 펀드별 유출입 동향을 살펴보면 인터내셔널펀드가 7억2500만달러로 가장 많이 순유입됐고 그다음으로 글로벌펀드가 2억94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머징마켓펀드는 1600만달러가 순유출된 반면 우리나라 주식투자 비중이 높은 아시아퍼시픽펀드의 잔고는 4900만달러가 늘었다.
안선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셋째주는 배당금 유입에 따른 환매로 192억달러나 순유출됐으나 지난주에는 펀드별도 유출입이 다양한 혼조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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