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폴로 랄프 로렌, 일본의 마루베니, 홍콩의 지오다노, 이탈리아 베네통 등 세계 유수의 브랜드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사상최대 규모의 섬유전시회가 국내에서 개최된다.
오는 11∼13일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릴 ‘제2회 대한민국 섬유?의류 교역전’을 개최하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의 ‘프리뷰인 서울 사무국’은 행사기간중 세계 유수 브랜드의 바이어와 패션전문가 등 모두 4164명 가량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일 밝혔다.
사무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참가가 확정된 바이어는 1264명으로, 이 가운데 비중있는 바이어는 미국의 토니힐 피거·라바이스·타겟 브랜드·슬레이트·더 리미티드사를 비롯해 일본의 니쇼이와이·이토추·스미모토·도레이·조리 등 섬유관련 상사 등이다.영국의 막스 앤드 스펜서·넥스트, 이탈리아의 필라·푸마·콜마크 등과 일본의 대형 상권인 시부야 109지역의 유명 패션 상점과 규슈 전문점회의 담당자들도 방한한다.
이들 바이어들은 중국과 동남아 국가는 저임금을 바탕으로 원가절감 이점을 제공하나 고품질 제품의 경우 한국보다 뒤떨어지기 때문에 이번 전시회를 원단 구매 및 봉제 완제품 사업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사무국측은 “바이어 3만명에게 대회 안내자료를 발송하는 등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1회 대회때보다 규모를 2.5배 가량 키우고 전시회 내용도 한층 다양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 원사 및 소재·의류업체·부자재업체·전자상거래업체 등 모두 352개사가 참여해 단일전시회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참가 업체는 듀폰·효성·텐셀·셀라니즈·라이오셀 등 세계적 원사 메이커를 비롯, 대농·동국무역·방림·신일방직·일신방직 등 면방업체, 신원·얀코·진성인터내셔널 등 어패럴 수출업체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