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열 무역협회 이사=올해 중소기업의 대내외 무역환경은 지난해보다 호전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과 EU의 경기회복이 기대되나 그 폭은 소폭에 그치는 반면 세계경기에 대한 영향력이 가장 큰 미국경제가 빠른 속도로 침체되고 있어 세계수요의 둔화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경쟁국과의 가격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국내적으로도 금융부문의 제2구조조정에 따른 자금시장 경색이 자금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수출활동에 장애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충식 중소기업청 판로지원과장=올해 중소기업은 내수부진 타개책의 일환으로 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수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20%정도 늘어난 72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은 경기에 민감한 제품을 단기간에 생산할 수 있어 다품종·소량 주문을 지향하는 세계시장의 변화에 실시간으로 적응할 수 있어 중소기업 수출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아시아·북미지역 등 지역별 수출신장률 측면에서 보면 지난해에 비해 대기업은 감소한 지역도 있었으나 중소기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올해도 수출증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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