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올해 철저한 수익 위주의 경영을 펼쳐 2003년으로 예정된 워크아웃 졸업시기를 1년 앞당기기로 했다.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말 기업분할을 마친 만큼 외형 위주의 사업 구조에서 과감히 벗어나 고수익 사업에 총력을 집중해 워크아웃 조기졸업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대기업 그룹집단에서 약화되는 단순대행 무역기능을 지양하고 고마진 비즈니스인 비철화학과 플랜드 사업을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의 정보 네트워크와 금융 창출능력을 활용해 제3국에서 공급처를 발굴하는 고수익 비즈니스인 3국간거래도 활발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올해 매출과 수출 목표치를 각각 지난해보다 9%와 1.3% 감소한 7조3852억원과 47억8500만달러로 낮췄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4% 증가한 947억원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 msk@fnnews.com 민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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