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순프로가 국내 남자프로중 처음으로 매니저를 두기로 했다.
강욱순은 9일 호주에서 교육을 받고 무역회사 해외영업부 및 해외지사에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과 국내에서 열렸던 엑스포에서 프리랜서(통역)로 활동했던 박은희씨(30)와 매니저 계약을 맺었다.
앞으로 박은희씨는 강욱순프로의 국내 및 해외무대 경기스케줄을 비롯한 경기와 관련된 모든 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강욱순프로는 “그동안 해외대회 참가시 호텔,비행기 예약,스폰서 계약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제를 혼자 해결하다 보니 연습할 시간을 많이 빼앗겼다”며 “이번에 좋은 매니저를 만나게 되어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은희씨도 “강프로의 철저한 시간 및 스케줄 관리 등의 가장 기본적인 업무는 물론 경기 전후 코스 및 라운드를 분석하는 조언자의 역할까지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은희씨는 우선 강프로의 스폰서인 삼성의 지원아래 개인 홈페이지 데이터베이스를 준비 중이며 개설 후에는 관리를 담당한다. 이 홈페이지에는 선수 경기일정,경기코스 소개,당일 스코어 및 성적,경기 중 에피소드,경기내용 분석 및 각 경기 등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여 골프팬들이 현장에 가지 않고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종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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