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철도부가 설치한 철도통신망을 이용할 전화·인터넷 거대 기업 ‘차이나 레일웨이 텔레콤’의 설립을 8일 발표했다.
차이나 레일웨이 텔레콤은 총자본 16억4000만달러,직원 6만5000명,4만2000㎞의 광통신케이블을 포함한 12만㎞의 전용선을 보유하고 있다고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펑펑 차이나 레일웨이 텔레콤 사장은 최근 현지 신문과의 회견에서 “우리의 통신망은 철도선을 따라 개발돼 있으며,철도가 다니는 곳 어디든지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곧 이뤄질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후 더 빠른 속도로 자유화될 중국내 통신 시장에 차이나 레일웨이 텔레콤이 가세함에 따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차이나 레일웨이 텔레콤은 중국 전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최대 통신회사인 차이나 텔레콤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여 중국내 통신 서비스를 개선시킬 전망이다.
제한된 전용선을 가진 차이나 유니컴과는 달리 차이나 레일웨이 텔레콤은 각 성(省),시(市) 단위까지 지사를 설립,중국 전역을 상대로 서비스를 할 예정이어서 차이나 텔레콤에 상당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베이징=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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