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12일 현대전자 발행 회사채 2400억원어치를 인수했다.
산은 관계자는 “지난 2일과 5일에 만기도래한 현대전자 회사채 2000억원과 12일 만기도래한 1000억원 등 총 3000억원중 80%인 2400억원을 인수키로 했다”고 말했다.
산은은 지난 11일 증권업협회에서 발표한 회사채 기준금리 10.59%에 가산금리 0.40%포인트를 더해 연 10.99%의 금리로 현대전자 회사채를 인수했다.
이와 함께 현대전자는 그동안 상환하지 않았던 지난해 12월26∼29일 4일간 만기 도래분 회사채 2000억원어치를 이날 자체 조달자금으로 상환했다.
그러나 고려산업개발의 회사채 차환발행은 이날도 불발로 끝났다.
산은 관계자는 “고려산업개발이 지난 8일 만기도래한 총 177억원의 회사채중 20%인 35억원을 회사 내부사정으로 이날중 입금하기 어렵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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