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해 전직원에 대한 ‘우수인재 추천 인센티브제’ 실시로 채용관련 비용을 줄이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등 인사정책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2월 이 제도를 도입한 이래 12월 말까지 임직원들로부터 400여명을 추천받아 이 가운데 198명을 채용하고 52명에 대한 전형을 진행중이다.
이 제도는 임직원의 추천을 받은 입사 희망자가 서류전형 및 면접을 거쳐 최종 채용됐을 경우 추천한 임직원에게 입사자의 등급을 평가한 뒤,30만원(B등급)·50만원(A등급)·100만원(S등급) 등을 지급하고 마일리지를 쌓는 인센티브 제도다. LG전자는 임직원들이 그간 쌓은 마일리지를 평가해 지난주 최다추천자 1명과 최고점수자 2명을 선정,현금 100만원씩을 인센티브로 지급했다.
LG전자는 이번에 최다추천자 수상자의 경우 모두 10명을 추천,이중 B등급 4명이 합격하고 3명이 전형중인 성과를 올려 1명이 합격할 때마다 30만원씩 모두 120만원을 받은데 이어 이번 수상으로 100만원을 추가로 받았다고 밝혔다. 또 마일리지 최고점수자 2명은 추천자 중 A등급 3명씩이 뽑혀 150만원씩을 받고 100만원의 상금을 추가로 받아 한사람당 총 250만원씩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LG전자는 이 제도로 경력·신입사원을 채용했으며 경력사원 수가 신입사원보다 2배 가량 많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 제도를 통해 하루평균 한명꼴로 꾸준한 추천이 올라오고 있으며 전형비용을 줄이고 신속한 채용이 가능해졌다”면서 “퇴사율이 줄어들고 직원들의 사기 앙양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smnam@fnnews.com 남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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