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환경설비 생산업체인 대양환경은 최근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사용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흡착·처리할 수 있는 설비를 개발,본격 판매에 나섰다.
대양환경은 이번 설비는 유해가스를 섬유상 필터로 흡착하고 이 필터를 내장한 로터를 작동해 외부에서 유입된 청정열풍을 가해 탈착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탈착·농축된 유해가스는 연소설비의 열분해와 산화반응에 의해 무독·무취한 수증기와 탄산가스로 분해해 청정공기를 배출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 제품은 회전형 타입 농축시스템으로 흡착층이 회전하면서 흡착과 탈착이 동시에 연속적으로 수행되므로 균일한 유기용제 재생농도가 발생,안정적인 산화시설 온도 유지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신소재인 섬유상 활성탄을 사용해 소형·경량을 실현하고 고효율과 높은 안정성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처리 대상가스를 연소실로 유입하기 전에 원래의 배기가스 농도보다 10∼20배 정도 농축해 안정적 온도유지는 물론 자체 발열량을 높여 연료 소비량을 대폭 줄일 수 있다”며 “이에 따라 고풍량·저농도의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가스를 단순 산화설비에 적용할 경우 과다한 연료사용으로 인한 운영비가 많이 들어가는 단점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031)498-8787
/ ymhwang@fnnews.com 황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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