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수요자들은 올해 택지개발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개발에 들어가는 경기도 화성 신도시 주택 분양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가 지난 9일부터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네티즌 968명을 대상으로 화성 신도시 주택 분양의사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2%인 494명이 ‘관심이 없다’고 대답했다.
이에 반해 ‘서울 출퇴근이 편리한 지하철이 놓인다면 분양받겠다’는 응답은 222명(23%),‘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싸다면 분양받겠다’는 사람은 90명(8%)에 불과했다. 또 판교·김포·파주 등 다른 신도시 개발을 기다리겠다는 사람이 162명(17%)에 달하는 등 전체 응답자의 69%가 화성 신도시 주택을 분양받는데 대해 부정적인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서울과 40㎞나 떨어져 있다는 점이 부정적 이미지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지하철과 연결도로 등 서울과의 원활한 교통소통 계획이 수립된다면 화성의 인기는 훨씬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jhc@fnnews.com 최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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