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가양·염창·등촌동 등 서울 서북부권 3곳이 한강조망권이 확보되는데다 올 하반기 지하철 9호선 착공, 올해말 2002년 월드컵 관문교량인 가양대교 개통 등으로 인기 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특히 이 지역 주변은 가양·등촌택지개발사업지구 등 5만가구의 아파트촌이 형성돼있고 신규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 미니신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이에따라 이들 지역의 역세권아파트와 한강조망 아파트가 내집 마련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희선 부동산 114 이사는 “요즘 가양·염창·등촌동에 들어서는 신규 아파트들이 올림픽대로변을 끼고 있어 한강조망이 뛰어난 곳이 많다”면서 “오는 2007년 지하철 9호선 개통을 전후해 이 일대를 중심으로 부동산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변여건=가양·등촌·염창동 일대를 관통하는 지하철 9호선(김포공항∼배다리)이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가양네거리·가양2동·가양3동·등촌동입구·염창 등 모두 5곳이다.인근 중개업소들은 5∼10분 거리의 역세권 아파트들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서구 가양동에서 마포구 상암동을 연결하는 길이 1655m인 가양대교가 올 12월 개통된다.이에 따라 경기 김포·고양시 등 수도권 서북부를 잇는 교통망이 원활해지고 도심진입도 용이해진다.게다가 2002년 월드컵 관문교량으로 쓰이게 돼 유동인구가 늘어나 인근에 상권이 발달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 일대에 재건축하는 아파트들이 대부분 한강조망권아파트가 많다.또 그랜드마트·까르푸·E마트 등 대형할인점 등 편의시설이 발달돼 있다.
◇분양예정아파트=강서구 등촌동 월드·상형종합·현대산업, 염창동 SK·한승종합·대성산업 6곳.
등촌동 월드는 24, 34평형 142가구로 이 중 67가구를 올 3월 2차 서울동시분양 때 공급한다.상형종합은 23, 33, 45평형 87가구를 5월중에 분양한다.1363가구가 건립될 현대산업은 45평형 142가구, 51평형 379가구, 62평형 227가구, 88평형 6가구 등 754가구를 4월에 일반 분양할 예정.
또 염창동 SK는 24∼48평형 800가구중 200여가구를 9월에 일반분양 한다.한승종합은 10월중에 27,32평형 166가구를, 대성산업은 6월에 33,51평형 40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입주예정아파트=강서구 가양동 강나루현대2차, 염창동 삼정그린코아·성원, 등촌동 대림 e-편한세상·현대 등 5곳이다.15일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프리미엄이 30평형대를 중심으로 적게는 500만원 많게는 2000만원까지 붙었다.입주권 매매가는 23∼24평형 1억1500만∼1억3500만원, 32∼34평형 1억6000만∼1억8500만원, 43∼44평형 2억3000만∼2억500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올 5월로 입주가 임박한 광나루현대2차는 24, 32, 43평형 총 114가구로 가양대교와 가장 인접해 있다.지하철 5호선 화곡역이 걸어서 10분거리.올 6월 입주예정인 삼정그린코아는 24, 34, 44, 46, 51평형 206가구.성원 역시 6월 입주예정으로 23, 33, 44평형 261가구다.대림의 e-편한세상은 33, 40, 44평형 222가구로 내년 7월 입주예정이다.
/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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