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약통장 가입자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의 주택청약통장 가입자는 379만1328명으로 전년 말의 160만5962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가입금액은 14조1752억6200만원에 달했다.
통장 종류별로는 민영주택 및 중형 국민주택(65∼85㎡)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에 156만500명,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부금에 191만3600명,소형 국민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에는 31만7200명이 각각 가입했다.이 중 청약부금은 지난 한햇동안 가입자가 127만4938명 늘어나 299%의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청약통장 가입자가 이렇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3월 가구별로 통장 1개만 가질수 있었던 제한이 풀려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데다 가입 은행 제한도 없어져 20여개의 시중은행이 청약예금 유치경쟁을 벌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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