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가지수선물 3월물은 72포인트 선에서 지지를 받는 가운데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75.65로 출발한 주가지수선물시장은 새해들어 유동성 장세를 주도했던 외국인들이 26일 대규모 매도에 나섬에 따라 연초 이후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하며 주초 대비 1.70포인트 낮은 73.95로 한주를 마쳤다.
특히 외국인들은 지난 26일 풋옵션 매수, 현·선물 매도 전략을 구사했고 지수급락에도 불구, 환매수규모가 적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주에도 선물시장의 약세가 점쳐지고 있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은 지난 26일 선물시장에서 이익실현 물량 출회 후 급격히 신규매도를 쌓아 놓았으며 이같은 전략이 선물매도포지션 구축 후 현물매도를 통한 이익실현 차원이라고 본다면 지수하락세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단 단기적인 조정은 72포인트대에서 1차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봉원길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지수급락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고 기술적으로 봐도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가운데 조정국면이 나타나고 있지만 일단 단기적인 조정은 20일 이동평균선이 걸쳐있는 72포인트대에서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봉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지지선 부근에서 매도 전략보다는 매수 위주로 접근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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