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교 교리에 따라 여자들의 활동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이란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자축구대회가 열린다.
이란은 수도 테헤란과 인근지역 20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아자디체육관에서 여자축구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정부기관지 일간「이란」이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란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여자축구대회는 여자심판 14명이진행하며 관중도 여자만 입장할 수 있다.
아직도 차도르 착용을 강요당하고 있는 이란 여성들은 축구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갖은 노력을 다한 끝에 지난 98년 뜻을 이뤘다.
/ jdgolf@fnnews.com 이종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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