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판매가 허용되는 ‘신개인연금’ 시장을 선점하려는 보험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생명은 확정금리형 상품을 내놓은 반면 교보와 대한생명은 변동금리형을 내놨다.
삼성생명은 1일부터 연 5.5%의 확정금리를 적용하는 새로운 개인연금상품 ‘연금저축 골드연금보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교보생명과 대한생명은 3개월 단위로 시중 실세금리(2월 현재 8%)에 연동하는 ‘베스트 라이프 연금보험’과 ‘하이드림연금보험’을 각각 판매한다. 다소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고수익을 바란다면 변동금리형을 택하면 되고 안정된 금리를 원한다면 확정금리형을 택하면 된다.
보험사 연금상품은 5·10·20년중 미리 정한 기간에만 연금수령이 가능한 확정기간형만 팔 수 있는 은행이나 투신사와 달리 사망시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종신연금형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보험료는 대한생명 ‘하이드림 연금보험’의 경우, 30세 남자가 10년납으로 주계약 20만원에 각종특약을 부가한 후 60세부터 연금을 받기로 했다면 월 22만7500원을 내면 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30∼40대의 직장인의 경우 세금혜택을 최대한 받기 위해서는 보험료를 연금 수령 직전까지 내는 전기납을 선택하고 연금을 받는 것은 종신연금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새 개인연금은 확정금리형이든 변동금리형이든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연간 납입보험료 100%(240만원까지)에 대해 소득공제혜택이 주어진다. 따라서 일반 직장인의 경우 연간 30만∼90만원 정도의 절세효과를 볼 수 있다.
/ djhwang@fnnews.com 황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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