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자동차 부품업체 구조조정 전문조합이 탄생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경기도는 최근 ‘경기 자동차 부품산업 경쟁력강화 조합’ 조인식을 갖고 자본금 100억원 규모의 조합을 출범시켰다고 7일 밝혔다.
자본금은 중진공과 경기도, 민간 투자기업인 ICI캐피탈이 30억원씩 90억원과 구조조정 전문기업인 ㈜인베스터유나이티드가 출자한 10억원으로 구성됐다.이 조합은 지난 99년 2월 산업발전법 제정으로 국내에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부처가 직접투자 방식으로 참여한 최초의 ‘테마형 펀드’로 꼽힌다.
조합은 앞으로 경기지역에 집중돼 있는 1000여개의 자동차부품 1·2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M&A와 분할매각 등을 통해 대형화와 전문화를 유도하게 된다.업무집행을 맡은 인베스터유나이티드사는 자동차 부품업체인 서진산업과 미국 타워사와 합작을 주도해 외자유치를 성사시키는 등 자동차 부품업계 구조조정과 우호적 인수합병 추진 전문회사로 알려져 있다.
/ ymhwang@fnnews.com 황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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