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4일 “미국 부시 신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수립되면 한·미양국간 공조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36기 육군 제3사관학교 졸업식 및 임관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이러한 한·미간의 굳건한 동맹과 협력관계를 더한층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한·미·일 3국간에 긴밀한 공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지금은 북한에 대한 안보 공조와 화해협력을 위한 공조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확실한 보장이 이뤄지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라면서 “튼튼한 안보태세를 유지하면서 화해와 협력을 통해 전쟁을 억지하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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