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기존 김치냉장고 브랜드인 ‘LG 김장독’을 숫자를 활용한 ‘LG1124’로 바꾸고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가전업계에서 숫자를 인용, 브랜드를 도입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1124’는 ‘1’년 ‘12’개월-‘4’계절 내내 김치맛을 유지해 준다는 뜻이다.
LG전자는 브랜드 전환과 함께 내놓은 김치냉장고 신제품은 김치보관 이외의 식품보관으로 용도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 세칸서랍을 채택하는 한편 ‘살얼음 싱싱 기능’을 채용, 육류와 생선을 해동 없이 조리할 수 있도록 살짝 언 상태로 보관할 수 있게 했다. 또 운전소음을 25㏈ 수준으로 낮추고 냄새를 없애주는 ‘광촉매 파워 탈취 방식’을 채택했다. LG전자는 또 온라인 쇼핑몰인 LG나라 (www.lgnara.com)를 통해 브랜드 숫자에 해당하는 1124명의 주부평가단을 모집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올해 9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된 김치냉장고 신제품(모델명 R-K14HQP)은 140ℓ용량으로 대당 판매가격은 80만원대.
/ smnam@fnnews.com 남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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