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자신감지수란…개인 소비동향 가늠 척도

조남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3.28 05:58

수정 2014.11.07 15:18


소비자 자신감지수(CCI)는 향후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수치화한 것으로 주택·자동차·카펫 등 고가물품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친다.

미국 민간 연구단체인 컨퍼런스 보드는 매월 5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지수를 작성하며 현재보다 미래의 구매 기대에 중점을 둔다. 이 지수는 매달 마지막주 화요일에 발표된다. 이달의 경우 27일이 이에 해당한다.

지수 산출은 지난 85년 100을 기준으로 삼아 응답 내용을 지수화한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역시 경기측정 지표로서 소비자 자신감 지수를 가장 중요한 통계 중의 하나로 여기고 있다.
이 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2 가량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의 향후 동향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지수는 소비자 실수요 예측과 관련업체의 주문량, 고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예컨대 미 조지아주 달톤에서 카펫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버드 쇼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소비자 자신감 지수의 변화는 카펫 주문량은 물론 고용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이 지수는 미래의 경제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신뢰성 높은 척도”라고 설명했다.

/ kioskny@fnnews.com 조남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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