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두산중공업 대형 크레인 美 수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4.09 06:02

수정 2014.11.07 15:06



두산중공업(사장 윤영석)은 국내 처음으로 중량 1200t 규모의 대형 연속식 석탄하역기(CSU)를 미국으로 수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출하된 석탄하역기는 길이 72m, 높이 45m의 초대형으로 완전조립 상태로 선적, 출하됐다.


이 하역기는 두산중공업이 지난 99년 5월 일괄도급방식으로 미국 잭슨빌 전력청으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연속식 버킷과 컨베이어를 통해 시간당 1500t의 석탄을 배에서 저장고까지 운반할 수 있다.

특히 이 설비는 내부에 설치된 84개의 버킷으로 퍼 올린 석탄을 밀폐된 컨베이어를 통해 운반함으로써 석탄운반과 하역시에 발생하는 분진 및 낙탄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는 첨단설비다.


이 설비는 첨단 전자제어 설비인 PLC(Programable logic controller)방식을 갖추고 있어 원격으로 무선조정이 가능하며, 국내에는 하동, 삼천포, 당진 화력발전소에 8기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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