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선 차세대광케이블 개발
LG전선은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테라(10의 12승)급 이상의 초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한 광케이블 개발에 성공했다 15일 밝혔다.
LG전선이 개발한 광케이블(제품명 퍼펙트케이블)은 광섬유당 전송용량을 초당 640Gbps급 이상으로 극대화한 차세대급 광케이블이다.
퍼펙트 케이블은 오는 2003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테라급 고밀도파장분할 다중화(DWDM) 시스템에 적합한 것으로 전세계 광섬유 시장의 9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광섬유도 향후 2∼3년에 ‘퍼펙트 케이블’에 맞는 초대용량 광섬유로 대체될 것으로 LG전선측은 내다봤다.
이 회사는 최근 이 제품에 대해 국내외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신기술의 선점효과가 매출로 이어질 경우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광섬유 시장에 적잖은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LG전선은 지난 3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렸던 광통신 학술회의등에서 이번 연구개발의 관련 이론과 실험결과를 발표해 최근 학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
▲현대상선 분기 736억원 적자
현대상선이 1·4 분기 영업 실적을 결산한 결과 당기순손실이 73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상선의 영업이익은 15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29억원에 비해 17.2% 증가했으나 환율상승으로 인한 환차손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415억원 흑자에서 올해 736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경상이익 또한 지난해 600억원 흑자에서 올해 1129억원의 적자로 전환됐다.
1·4 분기 총매출은 1조5035억원에 달해 지난해 동기 1조2398억원에 비해 21.3% 증가했다. 현대상선 측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지만 환율이 급등해 장부상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환율이 안정을 되찾으면 당기순이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철강B2B GSX 본격 서비스
삼성물산이 카길·두페르코·트레이드 아베드 등 세계 유수 업체들과 공동으로 설립한 철강 전문 기업간 전자상거래(BtoB) 사이트 GSX(www.gsx.com)가 15일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
GSX는 4주의 시범서비스 기간 중 원자재·반제품·완제품 등 모두 24만7200t에 달하는 거래실적을 올렸으며 이를 거래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6000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또한 900만달러 상당의 거래를 성사시켰으며 이 사이트의 또다른 국내 회원사인 삼원·대경도 거래에 참여중이다.
▲하이닉스반도체 7개업체 제휴
하이닉스반도체는 파운드리(수탁생산)와 주문형반도체 고객들의 시스템온칩(SOC:System On Chip) 개발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반도체 설계 및 디자인 서비스 7개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시스템온칩은 기존 여러개의 칩이 수행하던 기능을 하나의 칩에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칩을 말한다.
이번에 제휴를 맺은 업체는 미국의 레다 시스템스(LEDA Systems), 피코터보(PicoTurbo), 3DSP, e-MDT와 인도의 위프로(Wipro), 싱가포르의 퓨쳐테크노디자인(FTD), 한국의 베라테스트(VeraTest) 등이다.
이들 업체들은 하이닉스반도체 고객들에게 마이크로프로세서(MPU), 마이크로콘트롤러(MCU), 디지털 신호처리 프로세서(DSP), 버스인터페이스(Bus Interface) 등 재이용이 가능한 기능블록(IP) 및 다양한 디자인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이번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높은 수준의 시스템온칩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파운드리 사업역량을 강화, 한층 안정된 고객기반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반도체부문의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파운드리사업을 중심으로 비메모리 부문의 매출 비중을 지난해 전체의 9%에서 올해 17%로 확대하고 오는 2003년에는 30% 이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두산동아 교육인터넷사업 진출
두산동아(www.dong-a.com)는 무선인터넷서비스 전문업체인 ㈜다날과 사전 및 교육관련 학습물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무선인터넷사업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두산동아측은 지난달 휴대통신 019 ez-i에서 프라임 영한사전과 한영사전, 인터넷과 컴퓨터용어를 포함한 콘텐츠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반응이 좋아 다날측과 무선인터넷사업에 본격 진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산동아측은 또 현재 019 외에 011·017 등 다른 휴대통신사업자측과 서비스를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조선 美 LNG선 1척 수주
대우조선은 15일 미국 쉘(Shell)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미국 쉘사의 크리스 에번스 사장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 박물관에서 열린 LNG박람회에서 발주 의사를 통보해왔다”고 말했다.
쉘사는 이날 일본 미쓰비시와 대우조선에 각각 LNG선 1척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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