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판교신도시에 제조업 불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5.16 06:12

수정 2014.11.07 14:26


신도시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제조형 벤처기업은 들어서지 못할 전망이다.

당정은 당초 저밀도 전원형 신도시에 첨단벤처밸리가 결합된 형태로 개발방향을 정했으나 판교가 공장입지로서는 부적합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대다수여서 이른바 ‘닷컴’형 벤처만 들어서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민주당 강운태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전문가들이 제조형 벤처기업이 들어서기 어렵다는 견해를 다수 제시하고 있어 제조벤처 설립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로 닷컴 벤처 등이 주거단지와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당 정책위 핵심관계자도 “공장입지 문제로 제조 벤처 입성이 쉽지않다”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및 당정간 의견 조율을 통해 최종 방향이 결정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제조벤처가 들어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당정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 다음달까지 판교 신도시 개발과 관련된 모든 사항에 대해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 pch@fnnews.com 박치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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