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골프용품 업체를 찾아서-윌슨 코리아] 미국 대표브랜드 명성 국내 정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5.17 06:12

수정 2014.11.07 14:25


미국의 대표 스포츠 브랜드 윌슨(www.wilsonsports.com).

윌슨에 있어서 한국은 아시아지역 골프용품시장 개척의 전초기지다. 이 회사는 한국에 진출한 골프용품업체로는 처음으로 지난 98년 한국 현지법인인 (주)윌슨코리아(지사장 배종민)를 설립했을 정도로 한국시장에 역점을 두고 있다.

윌슨은 한국시장 장악을 아시아지역 시장 개척의 ‘절반의 성공’이라는 판단에 따라 치밀한 마케팅 전략을 펴고 있다. 윌슨은 미국의 ‘국민 브랜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포츠 용품 전반을 생산 공급하는 라인을 갖고 있다. 또 남여노소를 불문하고 윌슨 용품을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이런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윌슨은 아시아시장을 겨냥해 한국시장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98년 윌슨 미국 본사는 한국에 (주)윌슨코리아를 정식 법인으로 설립하고 스포츠용품의 다양화와 기술로 승부를 걸기 시작했다.


(주)윌슨코리아는 20여명의 직원과 전국 500개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유통망을 통해 골프용품을 비롯한 테니스, 배드민턴 라켓, 그리고 팀 스포츠 일부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

(주)윌슨코리아는 제품을 팔아 이익만 챙기는 얄팍한 상술은 쓰지 않는다. ‘삶의 질’향상을 위해 아직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지난 99년부터 매년 각 사업의 신제품 설명회를 통해 한국에 브랜드 인지도를 확고히 굳히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 실정에 맞는 마케팅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감각과 추세에 부흥하는 균형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골프만은 사정이 좀 다르다. 브랜드 인지도에 비해 시장 점유율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판단한 (주)윌슨코리아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다이나 피트’라는 골프클럽 맞춤 서비스 시스템 도입했다. 다음달 전혀 새로운 개념의 드라이버도 출시한다. 이 드라이버가 나오면 많은 시타회를 통해서 직접 소비자들과 접촉할 계획이다. 또한 계약프로인 강욱순 프로를 포함해 20여명의 프로 및 선수를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를 2배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는 비록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자되는 장기적인 계획이지만 한국의 골프인구 확대와 골프 대중화를 위해 주니어선수 발굴 육성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테니스와 배드민턴 라켓 시장에선 부동의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 테니스의 경우 기존의라켓개념을 완전히 탈피한 제품인 ‘롤러 라켓 시리즈’로 인지도를 지켜나가는 것이 목표다. 스쿼시는 서서히 정상궤도에 진입을 하고 있다.
특히 배드민턴 라켓의 활성화가 올해 (주)윌슨코리아가 세운 큰 목표중 하나. 배드민턴은 현재 70여명의 선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각 부문에서 정상급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골프용품, 라켓에 이어 내년부터 야구 용품을 출시할 계획인 (주)윌슨코리아는 각 용품을 톱 브랜드로 키우고 지키겠다는 목표를 위해서 땀을 흘리고 있다.
국내스포츠 용품의 다양화와 대중화에 (주)윌슨코리아의 준비된 고객감동을 기대한다.

/ jdgolf@fnnews.com 이종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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