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홍사덕 국회부의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야당몫 부의장 후보로 5선의 김종하 의원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국회는 이에 따라 오는 1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김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김부의장 내정자는 인사말에서 “국회의 위상을 높이고 입법기관으로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 부의장 내정자는 언론인 출신 5선의원으로 10대 때 유정회 의원으로 원내에 진출했다. 이후 국민당 원내총무와 민자당 당무위원,신한국당 경남도지부 위원장을 거쳐 지난 97년 대선때에는 당시 이회창 후보를 지지했다. 지난해 한나라당몫 국회부의장 경선에 출마해 21표를 획득, 홍사덕 서정화 후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부인 강귀희 여사와 2녀.
▲경남 창원(67) ▲서울대 정치학과 ▲신아일보 정치부장 ▲유정회 의원 ▲국민당 원내총무 ▲민자당 당무위원 ▲국회 건교위원장 ▲10, 11, 14, 15대 이어 16대 국회진출에 성공한 인물이다.
/서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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