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개발된 절전형 디지털선풍기가 해외시장에서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 선풍기 제조업체인 모닉스는 일본의 가전제품 유통회사인 아스코재팬과 1만대, 미국 생활가전 유통회사인 드림라이프캘리포니아와 2만대 수출계약을 맺는 등 총 10만달러 규모의 수출실적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또 싱가포르·대만·남미·호주 등과도 8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모닉스는 디지털 선풍기의 수출 호조는 기존 선풍기에 비해 불과 20% 정도의 소비전력으로 기기작동이 가능한 ‘초절전형 제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6W의 전력으로도 작동이 가능하며 노트 크기의 태양전지만으로 가동할 정도로 절전 기능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정영춘 사장은 “연 5억∼6억달러 규모의 세계 선풍기시장에서 디지털 선풍기의 점유율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오는 2005년까지 세계 선풍기시장 점유율 3%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02)714-6866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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