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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초대석-한국감정원은 어떤 곳]고객 자산가치 평가…투자지표 생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8.12 06:36

수정 2014.11.07 13:08


한국감정원은 우리나라 감정평가업계의 총본산이다. 국민의 재산을 정확히 평가해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된 감정평가전문 공기업이다.

감정평가사,공인회계사,건축사,도시계획전문가,정보통신기술사,공인중개사 등 다양한 분야의 석·박사들이 모인 전문가 집단으로 부동산평가,기업평가,컨설팅,부동산유통업무 등 부동산업무 전반에 걸친 원스톱 서비스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고객 자산의 가치평가를 통해 투자활동의 지표로 활용할 가격지표를 만든다. 감정평가란 토지,건물,기계기구,항공기,선박,유가증권,동산,영업권과 같은 유·무형의 재산에 대한 경제적 가치를 판정해 그 결과를 가액(價額)으로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감정평가 업무는 정부에서 매년 고시하는 공시지가와 관련된 표준지의 조사·평가, 자산의 재평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융자를 받을때 또는 주택단지나 공업단지 조성 및 도로개설 등과 같은 공공사업 수행시에 활용된다.

◇감정평가가 필요한 곳=감정평가는 유·무형 자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으로 토지,건물,임야,특수물건 등 부동산과 기업의 유형자산과 산업재산권(영업권,특허권,상표권 등)도 평가 한다.

감정평가가 필요한 곳은 ▲공시지가 관련 표준지의 조사·평가 ▲공공사업 수행에 필요한 토지 등의 보상가격 산정 ▲금융기관 등의 담보,매입,관리,처분 ▲기업의 자산평가,자산재평가 ▲국공유재산의 매입,매각,대부 ▲조세의 부과,징수 ▲법원 경매 물건의 가격 결정 ▲일반거래 등을 위한 가액 산정 등이다.

◇한국감정원의 21세기 비전=감정원은 풍부한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종합 부동산서비스회사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먼저 평가업계를 선도하는 공기업 위상을 갖추기 위해 부동산투자자문회사 설립을 신청했다. 또한 용지보상대행사업에도 진출해 보상관련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시행자의 가장 어려운 부분인 사업 타당성 조사에 필요한 ‘보상액 예측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감정원은 21세기 생존을 위해 경영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감정평가 외에 부동산 컨설팅,부동산 거래정보사업,부동산 유통사업 분야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재건축 전문컨설팅 부문에도 뛰어들어 사업성 분석,조합설립인가,사업계획승인,관리처분계획수립,이주·청산까지 재건축절차에 대해 전문적인 컨설팅업무를 하고 있다.

감정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서울·수도권에서만 8건의 재건축 컨설팅을 수주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오랫동안 축적된 부동산컨설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건축 컨설팅에서 다른 공기업이나 건설업체와 차별화 전략을 펴고 있다.

/박승덕기자
■ 연혁

1969 ‘국유재산 현물출자에 관한 법률’에 의거,
정부와 한국산업은행외 5개 시중은행이 공동출자로 설립

1974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에 의거 감정회사로 인가

1981 본사사옥 신축 및 중부외 3개 지점 개설

1988 구미지점 사옥 신축, 강동외 2개 지점 개설

1989 감정평가연수원 설립 및 사옥 신축. 안산외 3개 지점 개설,
‘지가공시 및 토지등의 평가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감정평가에관한법률’상의 지위승계

1990 사상외 2개 지점 신설, 본원 주최 제15차 범태평양 부동산감정평가회의 개최

1991 동경사무소 개,설 강서외 2개 지점 개설,자회사 한국부동산신탁(주) 설립

1994 부동산 컨설팅부 개설, 순천외 2개 지점 개설

1995 정보사업부 신설 1996 감정평가연구소 설립. 원주지점 개설

1997 부동산전문가 양성교육 실시 특수평가부 개설. 부산사옥 신축

2001 이수일 현원장 취임 2001 21세기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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