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은 서울 무교동 소재 사옥을 625억원에 매각키로 하고 미국계 투자회사인 모건 스탠리와 4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매각은 오는 10월 과천 제2사옥의 완공으로 그동안 무교사옥을 사용해오던 코오롱상사가 이주함에 따라 추진됐다. 이로써 코오롱은 ㈜코오롱,코오롱상사,코오롱건설,코오롱유화,코오롱글로텍,코오롱할부금융 등 주력 계열사 대부분이 과천에 입주해 ‘과천시대’를 열게 됐다.
코오롱은 그동안 무교사옥의 용도를 매각 또는 임대사업으로 검토해왔으나 유휴부동산의 매각을 통해 주력계열사의 현금흐름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기업구조조정의 수행을 위해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무교사옥은 코오롱과 코오롱상사가 각각 60%,4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장부가는 약 570억원이다.
한편 코오롱은 무교사옥의 일부 공간을 임대,패션매장 운영 등의 용도로 계속 사용할 계획이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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