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비트 이더넷 네트워크용 반도체 전문회사인 파이온(대표 노갑성 www.paion.com)은 고성능 기가비트 이더넷 네트워크 장비의 핵심부품인 스위치 패브릭과 네트워크 프로세서를 제작하는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최근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 LG벤처투자, 홍콩의 테크퍼시픽 등으로부터 총 320만달러를 투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3월 미래에셋, 현대창투 등에서 50억원을 투자 유치한 데 이은 두번째 투자 유치인 셈이다.
지난 99년 11월에 설립된 파이온은 전체 임직원 32명 중 70%가 엔지니어일 정도로 전형적인 기술위주 제조업체로 통신용 반도체 분야의 최고 실력자들이 모여 있는 최고의 성장성과 기술력을 두루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미국과 인도의 마케팅 및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벤처기업으로 지난 1월 미국계 투자은행인 로버트슨 스테판 인베스트먼트뱅커는 세계 비상장 50대 통신용 반도체기업으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파이온을 선정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현재 서울 본사외에 대전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있는 연구개발센터, 실리콘밸리의 영업 마케팅 사무소를 전진기지로 사업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기가비트 이더넷 칩세트의 시장 규모는 30억∼40억달러 규모로 IBM, 모토로라, 스위치코어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으로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에 투자 유치한 320만달러도 미국 실리콘밸리 안에 연구소를 설립, 고객 확보와 전략적 제휴에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현재 파이온이 개발한 기가비트 이더넷 칩세트는 상용화 바로 전 단계인 엔지니어링 샘플을 지난해 10월에 제작한 상황이며 세계 유수의 네트워크 장비업체와 제품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구우석 소프트뱅크벤처스 심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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