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일본 모터스포츠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일본 슈퍼 다이큐레이스에 국내 자동차 관련 업계로는 최초로 출전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8∼9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이번 대회에 ‘2000년 창원 F-3’ 공식타이어 지정 및 미국 ‘데이토나24’ 대회에 참가,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고부가가치 타이어의 대명사인 ‘엑스타(ECSTA)’를 팀명으로 출전시킨다고 설명했다.
일본 슈퍼 다이큐는 미국의 데이토나24, 유럽의 르망24에 버금가는 아시아 최고의 내구레이스 대회로 미국 및 유럽에서 열리는 내구력 위주의 레이스와는 달리 타이어의 내구력뿐만 아니라 급격한 코너링과 브레이크 성능 등을 검증받는 경기로 연간 8회 시리즈로 개최된다.
금호타이어는 데이토나24와 르망24 등과 함께 세계 3대 내구레스로 꼽히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시장 장벽이 높기로 유명한 일본의 타이어 시장을 공략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kubsiwoo@fnnews.com 조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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