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은행이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주택 합병추진위원회 실무자 350여명이 오는 17∼19일 강원도 속초에 있는 국민은행 연수원에서 워크숍을 갖는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두 은행이 하나의 합병은행으로 출범하는데는 문화의 이질성을 극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합추위 관계자들부터 서로 알게 되는 자리를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11일 국민·주택 합병은행의 뉴욕증시 상장 승인도 획득, 11월1일 합병은행이 순조롭게 출범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런 시점에서 두 은행이 화합과 친목을 다지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합추위 사무실에 나와 있는 실무진들도 아직 서로를 잘알지 못해 서먹서먹하다”며 “따라서 이번 워크숍내용도 팀워크 훈련 및 등반·분임토의 등 주로 화합을 다지는 방식으로 짜여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런 자리는 합병은행이 출범한 후에도 계속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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