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해외주재원 및 연수자,지역전문가들이 생산하는 방대한 양의 해외정보 상당부분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삼성은 해외 파견인력이 보고하는 자료들을 모아 놓은 사내 해외정보 사이트인 ‘GLEX(Globalization for Excellence)’의 정치·사회·경제·문화 관련,각종 국가정보 콘텐츠 중 영업비밀이나 사업아이템 등과 관련된 부분을 제외한 내용을 오는 10월 말부터 인터넷을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이를 위해 삼성인력개발원을 중심으로 사내 인트라넷 환경으로 운영됐던 이 사이트를 인터넷 환경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며 ‘월드인포(World Info)’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사이트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 사이트에는 그동안 삼성이 파견했던 해외인력이 귀국 후 작성한 국가별 보고서와 함께 현재 파견중인 2000여명의 인력이 올려놓는 보고서나 체험담 등 각종 정보가 실리게 된다.
현재 이 사이트에는 최근 미국의 테러참사와 관련해서도 삼성의 해외 주재원과 지역전문가들이 작성한 생생한 현장보고와 사진,동영상 등이 속속 올라와 사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 hsyang@fnnews.com 양효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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