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죽전지구는 지난 14일 건영, 극동건설, 반도종합건설, 진흥, 한라·신영 등 6개업체가 5개 사업지에 짓는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오픈, 사전 청약을 받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경기 용인 지역에선 처음으로 2635가구에 대한 동시분양을 실시하고 있다. ‘삶의 질’을 높인 신도시 죽전지역 아파트 분양이 활기차게 전개되고 있다.
청약은 반도,진흥, 한라·신영 등이 오는 20일, 극동과 건영이 오는 24일부터 시작한다.
◇건영 캐스빌= 건영이 한국토지신탁과 함께 죽전택지지구 제2블럭에 33평형 369가구, 42평형 330가구, 50평형 288가구, 59평형 240가구 등 총 1254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이번 동시분양 중 가장 가구수가 많은 대단지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과 인접해 있다. 대단지라는 잇점을 살려 조경과 단지 배치에 신경을 써 쾌적하다. 경관심의로 조성되는 제1·2구역 근린공원이 가까이 있다.
내부 마감재는 최대 규모 단지에 걸맞게 최고급 자재를 적용해 가장 고급스러운 아파트로 만든다는 것이 시공사측의 설명이다. 평형도 33∼59평형으로 다양하다. 중대형 평형을 배치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또 건영이 공기업인 한국토지신탁과 함께 분양에 나서 신뢰도를 높였다.
◇극동 미라주= 죽전지구 제33블럭에 짓는 극동미라주아파트는 죽전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는 평가다. 42평형 118가구, 49평형 78가구 등 중형 위주로 196가구를 분양한다. 극동 미라주는 단지 앞으로 60만평의 골프장 한성CC와 근린공원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다. 또 단지 안에도 2000평정도의 근린공원이 계획돼 있어 가장 전망좋고 쾌적한 곳이라는 것.
특히 단지안 녹지율이 42%로 아파트 단지의 절반이 공원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자랑이다. 현재 분당선의 종점인 오리역과 신설되는 죽전역도 비교적 가까이 있어 교통여건도 좋다. 이 아파트는 모든 가구가 일자형 남향배치로 돼 있고 4-베이 설계, 안목치수, 가구당 1.75대의 주차공간 등 혁신적인 설계를 도입했다.
◇반도 보라빌= 부산의 중견 건설업체인 반도종합건설이 수도권 진출 폭을 넓히고 있다. 반도 보라빌은 죽전지구의 가장 중심에 위치한다. 38평형 245가구, 45평형 248가구, 51평형 140가구, 73평형 4가구 등 총 4개평형에 637가구를 분양한다. 평형대도 다양해 선택 폭이 넓다. 죽전에서 가장 큰 근린공원이 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
전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돼 있어 단국대, 한성CC가 내려다 보이는데다 용인지역의 허파라는 1만5000평 규모의 대지산을 끼고 있어 그림같은 전망이 돋보인다는 것이 반도측의 설명이다.
삼성플라자, 롯데백화점, 까르푸 등 대형 쇼핑센터와 할인점 등이 인근에 있고 서울대병원, 차병원 등 의료시설이 인접해 있어 생활 편의성이 높다.
반도 보라빌은 천혜의 입지는 물론 차별화된 구조와 초고속정보통신망등을 설치하는 첨단아파트로 꾸며진다.
◇진흥 엣세벨= 42년 전통의 상장건설사인 진흥기업㈜가 죽전지구 4블럭에 진흥 엣세벨 아파트를 분양한다. 46평형 110가구, 38평형 50가구 등 총 160가구다. 4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됐다.
건물 배치를 서로 겹치지 않게해 일조·조망권이 좋다는 것이 장점이다.
진흥 엣세벨은 죽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택지지구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죽전의 비버리힐즈’라 불릴 만큼 고급 전원에 위치해 최고 입지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고급전원에 위치한 것에 걸맞게 자재나 시스템을 최고급으로 꾸민다. 초고속 광통신은 기본이고 24시간 방범출동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을 갖췄다. 내부에는 빌트인 냉장고, 월풀욕조, 천연대리석 바닥재 등으로 시공한다.
◇한라·신영 프로방스= 한라건설㈜와 ㈜신영이 짓는 이 아파트는 모두 388가구로 18∼25층짜리 5개동으로 구성된다. 39평형 100가구, 45평형 152가구, 46평형 44가구, 55평형 92가구로 중대형 위주로 이뤄졌다.
프로방스는 죽전지구 아파트중 유일한 역세권 프리미엄이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오는 2005년 개통예정으로 대규모 민자역사로 개발될 분당선 연장 죽전역에서 50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역사 주변에 조성될 대형 할인점 및 영화관, 백화점 등의 문화 생활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전가구 일자형 남향배치로 돼 있고 최대 동간거리 65m를 확보했다. 또 장애인용 등 일부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를 지하에 주차해 지상주차를 최소화 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1층 가구를 위한 정원과 최상층 다락방 제공 등 서울지역 분양 평면을 그대로 적용했다. 오는 2004년 6월 입주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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