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실내용 위치정보시스템 국산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9.19 06:47

수정 2014.11.07 12:39


세계적으로 기술보유업체가 몇개 안될 정도로 고부가가치 기술인 실내 위치정보시스템이 국산화됐다.

이동 정보기기 생산업체인 창와텍은 최근 빌딩·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에 적용할 수 있는 위치정보시스템 ‘버피’를 국내에서 처음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빌딩의 상주 인원이나 방문객이 소지한 개별 단말기를 통해 허가된 지역 이외에 장소를 출입할 경우 자동으로 중앙상황실이나 통제장치에 정보가 전달되도록 설계됐다.특히 사무실 또는 매장의 주요 물품에 단말기를 부착해 작동시키면 물품 사용 이력 및 현재 위치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정지역 이탈·외부 반출 등의 문제 발생시 중앙상황실에 정보가 자동 전달돼 고가품의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현재 실내 위치정보시스템은 세계적으로 AT&T·마이크로소프트 등 몇몇 업체만이기술을 보유,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다.

한편, 기존 GPS(위치추적시스템)나 휴대폰 망을 이용한 위치정보서비스는 실외 광범위한 지역만을 대상으로 했다. 또 실내에서는 위성신호 수신의 난이성·소음·무선신호 다중 경로에 따른 번거로움 등으로 인해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해야만 했다.

최연석 창와텍 사장은 “실내 위치정보시스템은 아직 GPS시스템과 같이 보편화되지 않았지만, 개방형 보안시스템이 점차 각광받고 있어 향후 관련시장 규모는 급속히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는 국내 대기업과 원천기술 제공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기술을 응용한 제품을 오는 25일 발표할 예정이다.이와함께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개방적인 보안시스템 제품군을 상품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02)565-9091

/ anyung@fnnews.com 조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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