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자금확보를 위해 잇따라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27일 일본 도쿄에서 소비자금융자산(카드론)을 담보로 5억달러 규모의 ABS를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민카드도 미국 시카고에서 현금서비스 이용대금 채권을 대상으로 3억달러 규모의 ABS 발행 계약을 체결한다.
삼성카드는 ING베어링을 주간사로 세계 최대 보험회사인 미국 MBIA사로부터 지급보증을 획득,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무디스로부터 최우량 등급(AAA)의 ABS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ABS발행은 4년거치 1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발행되며 금리는 연 6.22%다.
삼성카드는 10여차례의 ABS발행을 통해 지난 8월말 현재 모두 11조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달러화뿐 아니라 엔화 표시 ABS발행도 준비중이다.
국민카드도 미국 현지시간으로 26일 시카고에서 미국 뱅크원사와 3억달러 규모의 ABS발행 계약을 체결한다. 조달금리는 연 5.3%며 통화스왑거래를 통해 환율 및 금리 리스크를 헤지했다고 국민카드는 설명했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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